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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 잎이 한 장 톡 올라왔다.
느리다 느리다 정말 느리다.
성장세가 붙는 여름에도 느리구나..
원래의 잎.
잎 한 장에 우리 집에 와서 순화하는 잎 내고
그 이후의 잎.
이 잎이 나고 두장을 때어냈으니
마치 여기서부터 시작인 느낌.
새로나는 잎을 분명
원래 잎과 같이 보게끔
돌려주며 해를 보게 자리 잡아 주었는데
어쩐 일인지 서로 다른 곳을 본다.
;;
깨지고 난 후 붙인 두갸르송 토분에
심어준 글로리오섬.
순화 잎도 때 주고 나니
완전히 우리 집에서 난 잎 들인데
요즘 날씨가 비 양이 많고 흐린 날이 많아서인지
빛의 부족인 듯 잎이 커지지는 않는다
정남향이라 여름에 빛이
적은시간만 들어온다.
그 조차도 작년부터 올해..
유난히 흐리고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비가 오고..
어쩌다가 해가 많이 드는 날엔 ㅡ
오후 해가 많이 들어오는 북향 쪽이 빛의 시간이 좋지만
너무 세다.
작년에 그곳에 둔 아단소니가 타버려서
(역시나 여름의 강한 오후 햇빛)
그쪽으로는 뜨거움을 좋아하는 선인장만 두고 있다.
본격적 장마철도 아닌듯한데
요즘 정말 여름 날씨가 히안하다.
.
.
그러나
잎이야 곧 가을 되면서 커지길 바라면 되고
한 장 한 장씩
잎을 잘 내어주고 있음에 감사하자고
.
andante
느리게..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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